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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달러의 사나이, 징가(Zynga) CEO 마크 핀커스 - 그는 누구인가?

엔터테인먼트 2011. 2. 18. 15:29




뉴스에서 징가(Zynga) 공동 창업차이자 CEO인 마크 핀커스(Mark Pincus)에 대한 "인생역전"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봤다. 어제 이 기사를 보고 밤에 계속 나도 무엇인가 생각을 골돌히 하게됬는데, 그래서 이 사람의 일대기를 한번 찾아봤다.


현재 마크 핀커스가 CEO로 있는 징가(Zynga)는 최근 5억달러 투자 유지로 인해 100억 달러(한화 11조)의 기업가치로 평가받았다.

5억달러 투자 유치에는 클라이너 퍼킨스를 비롯해 모건 스탠리, T. 로우 프라이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전문가들은 이번에 5억달러를 추가 유치한 징가의 몸값을 100억달러로 평가함. (불과 몇달사이 70억 달러에서 100억달러로 기업가치가 30억달러로 상승)


마크 핀커스(Mark Pincus
)

  • 1966년 시카코 태생. (올해 45세)
  • 부인 엘리 핀커스는 ‘원 킹스 레인(One Kings Lane)`이라는 홈 데코레이션 사이트의 창업자이며, 둘 사이 딸쌍둥이가 있음.
  • 페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 경제학 전공.
  • 투자은행 라자드 프레러스 - 애널리스트.
  • 홍콩 아시안 캐피털 파트너스(Venture Capital) - Vice Presidnet (2년간)
  • 하버드대학 MBA 수료.
  • 텔레-커뮤니케이션(현 AT&T 케이블) - Business Develoment Manger
  • 컬럼비아 캐피탈(Venture Capital) - Vice President

    여기까지가 28살까지이며, 그 당시 "미국 최고의 기업에서 퇴출당하는것을 겪으며, 자신의 나이 28살에 인생이 끝났다"고 느꼈다고 함. 또한, 이때 퇴출당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남 밑에서 일하는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직장 상사들에게 많이 대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연회를 통해 밝힘.

  • <첫번째 창업> 29세
    1995년 프리로더 창업(인터넷 기반의 푸시기술 전문업체)
    창업 7개월만한 한 개인에게 3,800만달러에 매각.

    1년간 백수생활을 하며, 실리콘벨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결국 "징가(Zynga)"를 설립할 때 이 친구들에게 투자자금을 조달 받음.

  • <두번째 창업> 31세
    1997년 서포트닷컴 창업(소프트웨어 공급업체)
    2000년에 사명을 서포트소프트로 변경하고, IPO 성공 후 서포트소프트에 투자했던 VC와 트러블로 본인의 지분을 매각하고 일선에서 물러남.

  • <세번째 창업> 37세
    2003년 트라이브 창업(소셜 네트워크 업체)
    2006년 핵심 플랫폼을 시스코 시스템즈에 매각.

  • <네번째 창업>
    징가(Zynga) 창업. 현재 기업차기 100억 달러(한화 11조)
    약 10개의 개발사를 인수하여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1500명.

징가(Zynga)라는 상호는 핀커스가 키우는 불독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징가를 설립하기 전 핀커스는 지인들에게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회사를 만들려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다들 "왜 그런 작은 사업을 하려고 하느냐?"라고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세번째 트라이브라는 회사를 창업했을 때 부터 핀커스는 분명 이 소셜네트워크의 혁명에 대해 예측하고 있었던 것 같다. 비록 트라이브의 사업을 실패했고, 핵심기술만 시스코에 팔고 정리했지만, 이 트라이브는 1세대 소셜네트워크 업체이기도 하였던 것 이다.

결국 1세대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사업을 하다가 2세대격인 페이스북
의 흥행을 예측하고 경쟁자가 되기보단 플랫폼 기반에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을 하겠다는것이 그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핀커스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인터넷이 서점이나 검색엔진, 포털, 공동구매 등을 뛰어넘는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소셜 네트워크 게임회사인 징가를 설립한 이유를 설명한적이 있다.

이를 보듯, 단순히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게임개발사가 아닌, 소셜네트워크의 트랜드와 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경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역시 Venture Capital 출신답게 단기간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이익을 내는것에 집중하는것에 미국 언론들은 징가의 소셜게임을 "지저분한 프로모션으로 사람을 귀찮게하는 기업"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징가의 수익모델은 게임내 아이템 판매가 주 수익원인데,설립된지 3년만인 작년 8억5,000만 달러(약 9천500억원)의 매출과 4억달러(약 4천500억원)의

결국은, 현재 Electronic Arts와 비슷한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마크 주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와 함께,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를 주도하는 한 인물이 되었다.

징가(Zynga)는 설립된지 3년밖에 안 됐지만 이미 상당한 규모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징가의 수익 모델인 게임내 아이템 판매를 통해 지난해 8억5000만달러의 매출액과 4억달러의 순익을 냈다고 한다. 수익성이 엄청나기에 현재 유명 펀드,투자은행들의 투자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마크 핀커스의 개인 블로그 (http://markpincus.typepad.com)

개인적인 생각인데, 창업에 대해서는 도가 튼 사람인 듯 하다. 옛날에 나도 개인적으로 창업을 했을 때 이와 유사한 사람들을 경험한적이 있다.

국내에 닷컴버블이 생겼을 때인데, 벤처기업 CEO 모임이라고해서 나가본 자리에서 "비즈니스 아이템 하나로 창업을 하고 투자를 받고, 그리고
회사를 큰 회사에 매각하는" 이런 창업과 매각을 수차례 해왔던 업체 대표들이 있었는데 왠지 이 사람과 느낌이 비슷하다.

다만, 개인에게 있어 가치는 다른 의미이기에 분명 뭔가 이 사람도 세계적으로 획을 그은 지금 현재의 회사를 아무리 좋은 조건이 있어도 매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제2의 페이스북이 나오고 또 사람들이 그쪽으로 우루루 몰려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에서는 다시 새로운 기회를 옅보기위해 새로운 창업을 하지 않을까싶다.

이제까지의 사업운을 보면 항상 '까지지 않고, 그래도 뭔가 남기는' 최고를 운을 가진 사나이인건 사실인 것 같다. 그리고 현재도 그 운이 가장 최고조인 상태이라는게 부러울 따름이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누구나가 이런 인생사를 꿈꾸지 않을까? 다만 화려한 가방끈과 VC 경력을 통한 경영능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왠지 사업을 하기위해 준비되어 온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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